🔍 체중 감량 주사, 눈을 위협한다? GLP‑1 계열 약물과 시신경 이상 경고
“요즘 친구가 ‘그 주사 맞으니 살이 확 빠졌다’며 추천하던데…”
“나도 다이어트 해볼까 하다가, 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니 무섭다…”
최근 WHO와 **EMA(유럽의약청)**이 GLP‑1 계열 체중감량 주사(예: 세마글루타이드)의 시신경 혈류 이상, 즉 NAION(비동맥성 허혈성 전방 시신경병증)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건 정말 드문 부작용이라는데… 그래도 나한테도 올 수 있나?”
걱정되시는 분들을 위해 리스크, 증상, 예방법, 대처법을 쉽고 재밌게 정리했습니다!
1️⃣ GLP‑1 주사, 뭐길래?
GLP‑1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의 약자로,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혈당을 조절하고,
식욕을 줄여 체중 감소에 도움을 주는 당뇨·비만 치료제입니다.
대표 브랜드는 Ozempic, Wegovy, Rybelsus, Mounjaro 등으로,
인기 탓에 건강한 체중 감량 목적의 오프라벨 사용도 증가 중입니다.
2️⃣ 드물지만 심각한 부작용: NAION
NAION(비동맥성 허혈성 전방 시신경병증)은,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가 갑자기 감소하며 발생하는 **일종의 ‘눈 중풍’**입니다.
주요 특징:
- 갑작스러운 한쪽 눈 시야 어두워짐
- 시야 일부가 검게 또는 흐릿하게 보임
- 통증은 거의 없는 경우 많음
- 한번 손상되면 불완전할지라도 회복이 어려움
EMA 안전위원회는 세마글루타이드 사용자 중 최대 1만 명당 1명(0.01%)이 이 부작용에 걸릴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3️⃣ 데이터 보니... “정말 안전할까?”
- 덴마크·노르웨이·미국 연구: 세마글루타이드 사용자는 비사용자 대비 2~4배의 NAION 위험 보여
- 반면, 참고 규모 큰 후향적 연구에서는
2년 기준 NAION 발생률은 0.038~0.065% 수준로 매우 낮고,
GLP‑1 사용자와 비사용자 간 큰 차이가 없다는 결과도 있었습니다
➡ 결론은: **“극히 드물지만, 무시할 수 없는 부작용”**으로 WHO·EMA가 권고를 강화한 겁니다
4️⃣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 걸까?
NAION은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 공급이 감소해 생기고,
GLP‑1 주사가 혈압·혈관 흐름, 신체 대사 상태에 영향을 줄 가능성 때문입니다.
또 다른 눈질환인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nAMD) 위험도
GLP‑1 사용자에서 2배가량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혈류 축소 + 장기간 혈당/혈압 변화 + 체중 급감 이 세 개 요소가
시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설이 제기됩니다.
5️⃣ 시야 갑자기 흐려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
GLP‑1 계열 약물 복용 중 아래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응급 조치가 필요합니다:
- 어느 한쪽 눈이 흐릿, 어두워짐
- 시야 일부가 검게 보임
- “눈에 흐린 구름 낀 느낌” 또는
- 색감 이상
즉시 복용 중지 후,
응급실/신경안과 진료 받고,
정밀 시신경 검사 및 시신경 혈류 영상 촬영을 받아야 합니다.
6️⃣ 복용 전/도중 알아둬야 할 팁
- 기본 눈 건강 확인
녹내장,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있는 경우, 의심 증상은 더 크게 민감하게 반응 필요. - 정기 안과 진료
3–6개월마다 시신경 상태와 시야 변화 확인하세요. - 체중 감소 속도 조절
너무 급격한 체중 감소는 혈관 흐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전문가 상담 통해 완만한 감량 계획을 권장합니다. - 다른 이상 증상도 체크
시야 외에 빛 번짐, 번쩍임, 통증 등도 주의 대목입니다.
7️⃣ 의사·환자 Q&A
Q1. “이 약을 끊으면 시력이 회복될까요?”
A: NAION은 회복이 거의 어렵습니다. 하지만 조기 발견 시
심각한 손상 악화를 막는 것이 현실 목표입니다.
Q2. “체중감량 효과가 큰데, 무시 못 하나요?”
A: 개인별 리스크를 고려해야 합니다.
기저 질환이 없다면 혜택이 클 수 있지만, “내 눈에 이상이 있다면 즉시 상담”을 꼭 권합니다.
Q3. “기존 시력 약한 사람, 절대 금물이죠?”
A: 녹내장·망막질환 있거나 노령층이라면
이전보다 더 엄격한 모니터링·조절이 필요합니다.
8️⃣ 대체 수단 / 안전한 다이어트 솔루션
- 식단 + 운동: 자연스럽고 장기 지속 가능합니다.
- 비GLP‑1 약물: 인슐린, 메트포르민 등은 시력 리스크 적습니다.
- 정제된 OTC 보충제: 단백질, 오메가‑3, 식이섬유 등으로
안전하게 체중·혈당 관리.
✅ 마무리 – “안전하게, 똑똑하게!”
GLP‑1 계열 약물은 분명 성공적인 체중 감량 도구지만,
“눈이 손상될 수 있다”는 드문 경고를 무시해선 안 됩니다.
- 눈 건강 문제가 있다면 복용 전 안과 상담 필수
- 복용 중 이상 시 즉시 진료
- 정기 검진과 체중 조절 계획 병행
이 약은 ‘마법의 다이어트약’이 아닙니다.
“효과 vs 안전”의 저울을 똑바로 보며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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